SK이노베이션이 기업 광고 조회 수와 기부 금액을 연계해 마련한 4000만원을 하트하트재단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기업 이미지 광고로는 처음으로 PR 캠페인 조회 수에 따라 기부액을 결정하는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도입했다. 누적된 조회 수의 두 배(건당 2원)를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책정했다.

지난 8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도 회사 관계자들 대신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한 고객 4명이 참석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김나경 씨(27)는 “SK이노베이션의 ‘혁신’ 이미지가 기부 방법에서도 뚜렷이 느껴졌다”며 “내가 가진 작은 관심이 곧장 사회로 환원되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발달장애 청소년의 음악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하트하트재단은 기부금을 지원받는 발달장애 청소년과 함께 나눔의 의미를 담은 ‘나눔송’을 제작해 내년 말 배포할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