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운영되는 특색있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2~13일 서울시청에서 ‘2017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주민들이 제안하는 친환경 활동, 교육문화강좌 등을 지원해 아파트의 주거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도록 돕는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말에는 '공동주택 한마당'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올해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는 총 240여 곳이 참여했다. 자치구 추천 및 외부 심사위원단 심사를 통해 성동구 텐즈힐1단지, 노원구 상계주공14단지, 은평구 백련산힐스테이트3차 등 10곳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행사장에 공동주택 상담부스를 마련해 층간소음 등 공동주택 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파트 전자결재문서서비스 및 온라인 투표 시연 체험 행사도 연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공동주택 한마당’개최를 통해 시민 주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 공동체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