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비트코인 금융 혁신 측면도 있어… 동향 예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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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밸리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예산·세제·제도 지원 '혁신성장지원단' 구성"
한중 정상회담 동행…"카운터 파트너와 개별 의제 논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금융이나 거래 측면에서 혁신인 측면도 없지는 않다"고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비트코인 규제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투자자 보호나 투자 과열과 관련해 일부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두 가지 측면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투기 과열과 해외 동향, 추세를 같이 검토하며 예의 주시 중"이라며 "부처 간 고민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부총리는 이튿날 LG그룹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 "LG그룹이 첫 번째가 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정을 주선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그룹과 만남 이후 예를 들면 신성장분야와 같은 주제별이라든지 중소·중견기업과도 만날 생각이 있다"며 "대한상의가 정리해주는 대로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방중에 동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한중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내) 카운터 파트너와 만나 개별 의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선 모두 발언을 통해서는 "전체 경제팀 선도산업의 성과를 위해 기재부 안에 가칭 혁신성장지원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 부처가 하려는 혁신성장 선도사업이 40개가 넘는다"며 "경제팀의 공통과제인 만큼 지원단을 만들어 각 부처 사업의 예산과 세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부처별로 태스크포스(TF)가 설립될 텐데 지원단은 과제별로 소수 인원으로 생성돼 지원하고 또 소멸할 것"이라며 "기재부 자체의 혁신성장 과제도 발굴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성장과 관련한 공공조달 혁신, 클러스터 육성, 테크노밸리 활성화 등 지원방안이 민관합동으로 논의됐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대통령 이하 참석자들은 선도산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적인 창업 거점으로 육성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과 벤처 외에 기존 중소·중견·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축"이라며 "기존 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 국가 혁신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다.
작더라도 손에 잡히는 가시적인 성과가 중요하다"며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서 작동되고 초기 추동력을 주는 선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존 산업단지로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거나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많은 창업인이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아이디어 탄생·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제2테크노밸리에 대해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판교에서 멈추지 않고 각 지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판교 모델에 관계 부처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혁신성장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혁신역량 확충과 지역 간 균형 있는 성장이 필수"라며 "혁신도시·산업 거점·지역 특화 클러스터 등 3대 축을 정립해 골고루 잘 사는 균형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제2테크노밸리를 인간의 삶과 행복에 위협 요인을 없애자는 의미로 '제로 시티'라고 부른다"며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전 세계 연구자에게 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밖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상우 LH 사장,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예산·세제·제도 지원 '혁신성장지원단' 구성"
한중 정상회담 동행…"카운터 파트너와 개별 의제 논의"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금융이나 거래 측면에서 혁신인 측면도 없지는 않다"고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확대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비트코인 규제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투자자 보호나 투자 과열과 관련해 일부 규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두 가지 측면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투기 과열과 해외 동향, 추세를 같이 검토하며 예의 주시 중"이라며 "부처 간 고민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부총리는 이튿날 LG그룹과 현장소통 간담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 "LG그룹이 첫 번째가 된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정을 주선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그룹과 만남 이후 예를 들면 신성장분야와 같은 주제별이라든지 중소·중견기업과도 만날 생각이 있다"며 "대한상의가 정리해주는 대로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 방중에 동행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한중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내) 카운터 파트너와 만나 개별 의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선 모두 발언을 통해서는 "전체 경제팀 선도산업의 성과를 위해 기재부 안에 가칭 혁신성장지원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 부처가 하려는 혁신성장 선도사업이 40개가 넘는다"며 "경제팀의 공통과제인 만큼 지원단을 만들어 각 부처 사업의 예산과 세제,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부처별로 태스크포스(TF)가 설립될 텐데 지원단은 과제별로 소수 인원으로 생성돼 지원하고 또 소멸할 것"이라며 "기재부 자체의 혁신성장 과제도 발굴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성장과 관련한 공공조달 혁신, 클러스터 육성, 테크노밸리 활성화 등 지원방안이 민관합동으로 논의됐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대통령 이하 참석자들은 선도산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적인 창업 거점으로 육성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업과 벤처 외에 기존 중소·중견·대기업도 혁신성장의 축"이라며 "기존 기업의 혁신역량 강화와 투자 여건 조성을 위해 국가 혁신 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다.
작더라도 손에 잡히는 가시적인 성과가 중요하다"며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서 작동되고 초기 추동력을 주는 선도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존 산업단지로는 첨단산업을 육성하거나 청년 창업을 촉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많은 창업인이 찾아오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아이디어 탄생·교류를 위한 공간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제2테크노밸리에 대해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어 "판교에서 멈추지 않고 각 지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판교 모델에 관계 부처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혁신성장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혁신역량 확충과 지역 간 균형 있는 성장이 필수"라며 "혁신도시·산업 거점·지역 특화 클러스터 등 3대 축을 정립해 골고루 잘 사는 균형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는 제2테크노밸리를 인간의 삶과 행복에 위협 요인을 없애자는 의미로 '제로 시티'라고 부른다"며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와 관련한 전 세계 연구자에게 모델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밖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장병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상우 LH 사장,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