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내년 선거에서 1등하겠다. 안철수 대표는 합당해서 2등 해라" 직격탄
홍준표 대표 "그러니 초딩소리 듣는다" 안철수 대표 조롱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 "선거에는 2등이 없는데 합당해서 2등하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안 대표의 반(反) 한국당 연대 움직임을 두고 "쯧쯧, 그러니 초딩이라는 소리를 듣지요"라고 조롱했다.

안 대표는 앞서 광주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호남에서의 국민의당 지지율을 더 떨어뜨리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반한국당 연대를 지향하고 결국 저희가 지지율 2위로 올라서려고 노력하는, 저희가 현재 지향하는 방향들에 대한 진정성이 전달된다면 공감대가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다.

홍 대표는 "선거에는 2등이 없는데 모 당 대표 왈,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치는 이유는 반민주당 연대가 아니라 반자유한국당 연대랍니다"라면서 "합당해서 2등 하십시오. 우리는 내년 선거에서 1등 하렵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홍 대표는 11일 오후 tvN 시사토크쇼 '곽승준의 쿨까당' 연말특집 행사 녹화에 들어간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