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0.8%를 기록하며 6주 연속 70%대를 유지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9.1%를 기록해 4주만에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1일 발표(조사는 12월 4일~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도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리얼미터 측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통과 발표 직후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율이 상승했다가, 검찰총장의 ‘적폐수사 연내 마무리’발언에 대한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연내 마무리 불가능’ 입장 표명을 둘러싸고 일부 언론의 비판 보도와 함께 미국 측의 평창올림픽 참여 관련 혼선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9.1%로 2.9%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7.8%, 바른정당 6.3%, 국민의당 6.0%, 정의당 4.3%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유승민 대표를 중심으로 한국당과 민주당과의 정책적 차별성을 강화하며 언론보도가 증가하고 있는 바른정당과 국회 예산안 처리과정에서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국민의당이 함께 6%대로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