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가심비'가 뜬다…크리스마스 인테리어 소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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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적은 비용으로 큰 심리적 만족을 누릴 수 있는 '가심비'가 트렌드로 뜨고 있다. 불황으로 가성비 소비가 이어지면서 저렴한 가격에 큰 심리적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맞춘 저가형 인테리어 소품 할인 행사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몰은 오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클쓰마쑤 혜택와쑤(크리스마스 혜택왔습니다)'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특히 '가심비'를 추구하는 홈파티족들을 공략했다. 작은 소품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펠트 벽트리용품 세트(2만8500원)', '포그니 목화 디퓨저 세트(2만2900원)', '플라밍고 LED핑크 라이트(2만38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 송년 모임을 집에서 알뜰하게 즐기려는 홈파티족들이 많아지는 경향을 반영해 저가형 인테리어 소품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도 오는 25일까지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마이알레(My Allee)' 팝업스토어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스노우볼, 조명 등 100여개의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행잉 오너먼트(2만4000원)', '스노우 볼(3만8000원)', '솔방울 패턴 트리 쿠션(7만원)'등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상품이 눈에 띈다.
더불어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HbyH'에서는 '드웰링 보이 트리(7만9000원)', '오르골(3만9200원)' 등 70여 종의 크리스마스 홈파티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도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트리 등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용품을 물량을 줄이고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용 소품을 크게 늘렸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실속있는 작은 소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이마트의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의 매출 현황을 보면 트리와 트리용 장식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으나 2016년도에는 34%로 줄었다. 이에 반해 전구류의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1%에서 31.5%로 대폭 늘어났다.
신세계푸드 역시 저렴하지만 화려한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아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마트 내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와 '밀크앤허니'를 통해 최저 9900원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산타와 루돌프 캐릭터 장식을 통해 저렴하면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케이크를 선보였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한동안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혜숙 CJ오쇼핑 e마케팅기획팀 팀장은 "최근 화려하지만 비싸고 보관이 어려운 트리 보다 적은 비용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앵두 전구, 발광다이오드(LED) 무드등,등 인테리어 소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인 '가심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와 1인 가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몰은 오는 24일까지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클쓰마쑤 혜택와쑤(크리스마스 혜택왔습니다)'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특히 '가심비'를 추구하는 홈파티족들을 공략했다. 작은 소품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펠트 벽트리용품 세트(2만8500원)', '포그니 목화 디퓨저 세트(2만2900원)', '플라밍고 LED핑크 라이트(2만38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 송년 모임을 집에서 알뜰하게 즐기려는 홈파티족들이 많아지는 경향을 반영해 저가형 인테리어 소품 라인업을 강화한 것이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도 오는 25일까지 라이프 스타일 편집숍 '마이알레(My Allee)' 팝업스토어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스노우볼, 조명 등 100여개의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판매한다. '행잉 오너먼트(2만4000원)', '스노우 볼(3만8000원)', '솔방울 패턴 트리 쿠션(7만원)'등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상품이 눈에 띈다.
더불어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HbyH'에서는 '드웰링 보이 트리(7만9000원)', '오르골(3만9200원)' 등 70여 종의 크리스마스 홈파티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도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트리 등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용품을 물량을 줄이고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용 소품을 크게 늘렸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실속있는 작은 소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이마트의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의 매출 현황을 보면 트리와 트리용 장식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으나 2016년도에는 34%로 줄었다. 이에 반해 전구류의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1%에서 31.5%로 대폭 늘어났다.
신세계푸드 역시 저렴하지만 화려한 디자인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내놓아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마트 내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와 '밀크앤허니'를 통해 최저 9900원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했다. 산타와 루돌프 캐릭터 장식을 통해 저렴하면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케이크를 선보였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맞물려 한동안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혜숙 CJ오쇼핑 e마케팅기획팀 팀장은 "최근 화려하지만 비싸고 보관이 어려운 트리 보다 적은 비용으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앵두 전구, 발광다이오드(LED) 무드등,등 인테리어 소품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인 '가심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와 1인 가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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