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중졸 월급 21년간 144% 오를 때 대졸 186%↑…임금격차 커졌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적성보다 취업전망 고려해 전공 선택한 집단이 월급 높다"
    다문화 가정 학생 9만9천명… 전체 초중고생의 약 1.7%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2일 공개한 보고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1995∼2016년까지 21년간 중졸 이하 학력자의 임금이 144.0% 올랐지만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지닌 종사자의 임금은 186.3% 증가했다.

    고졸자 임금은 같은 기간 168.8% 증가했다.
    중졸 월급 21년간 144% 오를 때 대졸 186%↑…임금격차 커졌다
    최종학력으로 구분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임금 종사자의 월 평균 급여액은 1995년에 중졸 이하 78만원(만원 미만 반올림, 이하 동일), 고졸 86만원, 전문대졸 94만원, 대졸 이상 126만원이었는데 2016년에는 각각 191만원, 231만원, 263만원, 362만원으로 변동했다.

    보고서는 "대졸자의 임금 프리미엄은 크고,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공 분야별 취업률을 분석하니 2015년 기준으로 의약계열이 83.2%로 가장 높고 공학계열로 71.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사회, 자연, 예체능, 인문계열 순이었고 교육계열이 50.8%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기준으로 대졸자의 전공 선택 계기와 취업률을 비교하면 직업 및 취업전망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한 집단(73.5%)이 가장 높았고 주변 권유로 전공을 선택한 집단(66.4%)이 가장 낮았다.

    대졸자의 월평균 임금은 직업 및 취업전망을 고려해 전공을 선택한 집단(월평균 227만원)이 가장 높았고, 흥미나 적성을 고려한 집단(월평균 204만원)이 공학이나 의약계열을 제외하고는 낮은 편에 속했다.
    중졸 월급 21년간 144% 오를 때 대졸 186%↑…임금격차 커졌다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16년에 10만4천명이었다.

    출신지별로 보면 중국인 유학생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으나 최근 감소하는 추세이고 베트남 출신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

    유학생 전공은 2016년 기준 4년제 대학은 사회계열이 52.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인문계열 15.2%, 공학계열 13.6%, 예체능계열 10.4% 순이었다.

    한국 체류 외국인 수는 작년에 약 205만 명에 달했다.

    결혼이민자는 2001년 2만5천182명이었는데 2016년 15만2천374명을 기록해 15년 사이에 약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2016년 기준 54만2천명이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의 대다수는 제조업에 종사하며 최근에는 농축산업과 어업 종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다문화 가정 학생 수는 2008년 2만 명에서 2016년 9만9천 명으로 약 5배로 증가했다.

    전체 초·중·고교생 가운데 약 1.7% 수준이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잘 나가도 내일은 모른다"…'억대 연봉' 축구감독의 세계 [권용훈의 직업불만족(族)]

      김정수 제주SK FC(전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대행(50)은 지도자 일을 ‘결과로 평가받는 자리’라고 표현한다. 그는 프로 지도자 시장이 높은 연봉 뒤에 빠른 평가와 계약 종료가 일상적인 구조라고 정의했다. 선수 시절 국가대표 출신이라는 경력 역시 오늘의 성적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의미가 희미해지는 세계다. 이런 구조 속에서 선수 출신 지도자는 다시 팀을 세우는 일과 매번 커리어를 ‘재증명’해야 하는 부담을 동시에 짊어진다.김 대행이 올해 K리그1 시즌이 몇 안남은 상황에서 팀을 맡았을 때도 그랬다. 제주는 직전 11경기 무승에 빠져 있었다. 김 대행은 “전술보다 먼저 패배주의를 걷어내야 했다”고 말했다. 식사는 함께, 스태프들이 먼저 본보기, 워밍업 전면 교체 등. 작은 루틴을 다시 세우는 방식으로 팀의 공기를 바꿨다. 성적은 4승 2무 4패로 반등했고, 결국 1부 잔류에 성공했다. 그는 “숫자보다 중요한 건 팀이 다시 이길 수 있다고 믿는 상태로 돌아왔다는 점”이라고 했다.Q. 지금 자신을 어떤 지도자라고 소개하고 싶습니까.A. 결과로 평가받는 자리에서 사람과 팀을 바꾸는 일을 하는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성적만 보면 냉정한 세계입니다. 하지만 팀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이 분명히 있습니다. 전술은 결국 ‘도구’이고, 그 도구가 먹히려면 선수들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준비가 돼 있어야 합니다. 저는 그 준비를 만드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루틴을 바로잡고, 집중도를 끌어올리고, 라커룸 분위기를 정리해서 선수들이 “우리도 다시 이길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을 바꾸게 만드는 일입니다.Q. 선수로는 어떤 길을 걸어왔나요.A. 프로는 1997

    2. 2

      6회 범죄 전력 외국인, 귀화 불허되자 소송…법원 판단은?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범죄 이력 등을 이유로 귀화가 불허된 외국인이 이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냈으나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고은설 부장판사)는 A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귀화 불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지난 10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A씨는 과거 한국인과 결혼한 뒤 국적법에 따라 간이귀화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A씨가 이혼하면서 간이귀화 허가 신청 근거 조항이 바뀌게 된 상황이었다.법무부는 A씨의 과거 범죄 전력 등을 들어 품행 단정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국적법 제5조 제3호에 따라 귀화 불허 처분을 내렸다.품행 단정 요건은 귀화 신청자의 성별, 나이, 경력, 범죄 전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되는데, A씨의 경우 과거 범죄 전력이 문제가 됐다. A씨는 국내에서 소년보호 처분을 포함해 총 6번의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청소년기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죄에 불과하고, 한국에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하는 등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불이익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A씨가 "A씨가 특수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의 범행을 장기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 대부분 범행 A씨가 소년이었던 점, 벌금형 전과는 도로교통법상 양벌규정으로 처벌받은 것인 점 등을 고려해도 법 위반행위의 위법성 정도가 결코 적다고 볼 수 없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A씨가 간이귀화허가를 신청하면서 신청서에 범죄 전력, 출입국관리법 위반 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의 법체계를 존중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인정하기에 방해가 되는 정황&qu

    3. 3

      김주하 "전 남편 폭행에 고막 터지고 뇌출혈"…숨겨온 아픔 고백

      김주하 앵커가 전 남편의 거짓과 폭력, 그리고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처음으로 밝혔다.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김주하 앵커는 이혼 전 겪었던 결혼 생활의 실상을 상세히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김주하와 20년 지기인 오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은영은 방송 초반 "제가 김주하 앵커의 친언니나 다름없다"고 말하며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김주하는 오은영을 직접 섭외한 이유에 대해 "추측성 기사가 너무 많이 나와서 오늘 제 사생활 이야기를 고백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저보다 더 저를 아는 오 박사님을 모셨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언니의 마음으로 나왔다"며 "김주하가 삶의 과정에서 상처를 받고 이를 이겨내는 과정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다. 물어봐 주면 어떠냐고 해서 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함께 생각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김주하는 결혼 전 자신이 비혼주의자였다고 밝히며 "나를 이렇게 아껴주는 사람이라면 함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예상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고 했다. 그는 "결혼 생활 중 전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 자기들끼리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사랑이라고 생각해서 상대가 원치 않는 걸 캐묻지 않는 게 예의라고 여겼는데, 결국 그게 잘못이었다"고 말했다.특히 결혼 과정에서 드러난 서류 위조 사실은 충격을 안겼다. 김주하는 "전 남편이 보여준 결혼증명서 밑에 서류가 두 개 더 있었다"며 "하나는 미국에서 받은 이혼 상태의 원본 서류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