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장에 최성안 유력
삼성엔지니어링이 박중흠 사장을 비롯한 현 경영진을 조만간 교체할 전망이다. 4년여간 회사를 이끌어온 박 사장 후임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1본부장(부사장·사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다음달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 부사장과 정찬설 본부장(부사장), 김강준 경영지원실장(전무)을 사내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1960년생인 최 부사장은 경남 마산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정유, 화공사업팀 등 사업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2012년 말까지 정유사업본부 프로젝트매니저(PM)를 지냈다. 이후 조달본부장으로 일해오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설계와 사업에 모두 정통할 뿐 아니라 조달 등을 거친 프로젝트 전문가다.

정 부사장은 플랜트설계 전문가이며, 김 전무는 전자와 물산 등을 거친 재무통이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