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넷게임즈에 대해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의 흥행에 힘입어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넷게임즈가 개발한 오버히트는 지난달 28일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3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내년 2분기에는 일본, 하반기에는 글로벌 출시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전작인 '히트'가 지난해 12월 일본에 출시된 이후 무난한 성과를 낸 만큼 오버히트의 흥행도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히트는 일본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9위까지 기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430억원, 매출은 752억원으로 추정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47억원, 매출은 140억이다.

안 연구원은 "오버히트가 내년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경우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 실적 예상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