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겨울나기] 열 많은 남편도 추위 타는 아내도 잠이 솔솔오는 '스마트 온수매트'
영하의 날씨로 추위와 감기 걱정이 커지는 겨울철, 한층 똑똑해진 ‘귀뚜라미’가 돌아왔다. 귀뚜라미(대표 강승규)는 높은 에너지 소비 효율을 앞세워 콘덴싱 보일러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귀뚜라미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난방비와 편의성을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저소음 트윈 모터를 적용한 온수매트는 좌우의 온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절해 주는 분리 난방 기능을 제공한다.

◆따뜻하고 위생적인 온수매트

어린 자녀가 있거나 어르신이 있는 가정, 혹은 겨울에 보일러를 자주 켜지 않는 소비자에겐 온수매트가 단연 인기다. 올겨울을 겨냥해 귀뚜라미가 내놓은 2018년형 온돌매트는 집약된 온도조절기(온수보일러) 기술에 고급 원단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귀뚜라미는 2011년 온수매트사업에 처음 진출한 뒤 7년간 관련 노하우를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귀뚜라미 온돌매트는 강력한 저소음 트윈 모터를 적용해 매트 좌우의 온도를 빠르고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명의 사용자는 각자 체온에 맞춰 좌우 온도를 조절하는 분리 난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쾌적한 취침을 위한 ‘온돌 모드’ 기능은 자는 동안 더위에 뒤척이지 않도록 처음 세 시간 동안 천천히 온도를 내려 깊은 잠을 유도한다. 대신 기상 전 사람의 체온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두 시간 전부터는 다시 온도를 올려 따뜻하고 상쾌한 기상을 도와준다.

이번 신제품은 밀폐식 안전 구조, 넘어짐 안전 스위치, 흡착 빨판식 구조, 10중 안전장치 등 귀뚜라미의 안전 철학을 담고 있다. 원터치 자동 물빼기, 원터치 연결잭, 터치 디스플레이(손으로 조절하는 화면) 등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매트 소재도 향상됐다. 고밀도 메모리폼을 적용해 충격을 흡수하고 자연스러운 잠자리 곡선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매트 커버는 알레르기 방지 초고밀도 극세사 원단을 사용해 집먼지진드기 서식을 차단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온돌매트는 방바닥을 뜯는 온돌 공사를 하지 않고도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효율적인 제품”이라며 “지난해 선보인 귀뚜라미 온돌매트가 웨스팅하우스 브랜드로 미국 전역에 판매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양의 가스로 더 많은 온수 생성

귀뚜라미의 대표 상품은 가스로 데운 물을 난방과 온수로 사용하는 가스보일러다. 보일러의 효율은 얼마나 열을 손실 없이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일반 보일러는 한 번 사용한 열에너지를 그대로 대기로 방출한다. 귀뚜라미 거꾸로 IoT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2개의 열교환기를 장착해 연소과정에서 발생된 열에너지가 배기가스 등과 함께 보일러를 빠져나가기 전에 재활용되도록 한다. 한 번 사용한 열에너지가 다시 난방과 온수를 생산하는 데 쓰이는 것이다.

이렇게 열에너지를 잘 활용하면 같은 양의 가스로 더 많은 온수를 만들어 가스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대기질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일반 보일러 대비 3분의 1 이하로 줄일 수 있다. 귀뚜라미는 “내장형 온수탱크가 겨울철에도 온수를 펑펑 공급하지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친환경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보일러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가 외부에서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가정 내 보일러 가동상태를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 학습 기능’은 보일러가 스스로 사용자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난방을 제공한다. 갑작스러운 보일러 고장에도 대처하기 편리하다. ‘자가진단 알림 기능’이 있어 보일러에 문제가 생기면 미리 등록된 스마트 기기로 오류내역을 실시간 전송해준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