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 신성록이 꼽은 김우형과 한지상만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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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록은 12일 오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모래시계'의 프레스콜 현장에서 태수의 매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저만의 매력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여러분들이 보시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세 명을 꼭 다 만나보시고 비교해달라"고 말했다.
김우형은 "세 명의 태수는 모두 다른 매력이 있다"면서 "태수 연기할때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의 삶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 그렇게 어려운 점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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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은 "뮤지컬하면서 로맨티스트 박태수를 떠올렸다"면서 "드라마에서는 삼청교육대 장면만도 3~4회 달할 정도로 방대하지만 뮤지컬에서는 로맨스가 부각돼 있다. 태수는 금방 사랑에 빠져버리는 '금사빠' 혜린바보다. 평소 매운 음식을 좋아하듯 사랑도 매운 걸 좋아하는데 관객들도 저를 통해 '매운 사랑'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성록은 당시 태수 역할을 맡았던 배우 최민수를 가장 두려운 관객으로 꼽았다.
신성록은 "공연에 오기로 구두로 합의가 됐다. 형수님과 꼭 오신다고 했는데 제 공연을 보여드리기 가장 두려운 관객이다. 어떻게 보실지 눈을 못 마추질 것 같다. 최민수 씨가 뮤지컬 '모래시계'를 통해 다시금 추억에 젖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고 전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