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복조 회장도 금투협회장 선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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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4명으로 늘어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66·사진)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황영기 금투협회장의 연임 포기 선언 이후 협회장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드러낸 인사는 손 회장을 비롯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손 회장은 13일 “증권사에 입사하면서 금융투자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협회장으로 일하며 그 뜻을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장이 되면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공격적 영업활동을 위해 법령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금융산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유능한 조정자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사의 자본 확충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지배구조와 세제, 인센티브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하고 협회 조직을 업권별로 분리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1984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증권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대우증권 사장을 지낸 뒤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지분 9%를 갖고 있는 그는 협회장이 되면 대주주 지위를 내놓을 뜻이 있다고도 했다.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도 지난 11일 도전장을 냈다. 황 전 사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확장과 중소형사의 특화전략·먹거리 찾기를 추진하고 자산운용업계의 독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씨티은행 출신으로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PCA자산운용 대표,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3년 전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손 회장과 황 전 사장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금융투자협회장의 후보군은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을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황 회장은 내년 2월3일 임기를 마친다. 차기 협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공모는 이달 말 시작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손 회장은 13일 “증권사에 입사하면서 금융투자업계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협회장으로 일하며 그 뜻을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협회장이 되면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공격적 영업활동을 위해 법령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금융산업 환경이 조성되도록 유능한 조정자 역할을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사의 자본 확충이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지배구조와 세제, 인센티브 등에 관한 방안을 마련하고 협회 조직을 업권별로 분리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1984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증권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대우증권 사장을 지낸 뒤 2008년 토러스투자증권을 설립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지분 9%를 갖고 있는 그는 협회장이 되면 대주주 지위를 내놓을 뜻이 있다고도 했다.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도 지난 11일 도전장을 냈다. 황 전 사장은 “초대형 투자은행(IB) 확장과 중소형사의 특화전략·먹거리 찾기를 추진하고 자산운용업계의 독립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씨티은행 출신으로 다이너스카드 한국대표, PCA자산운용 대표,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을 거쳤다. 3년 전 출마해 고배를 마셨다.
손 회장과 황 전 사장이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금융투자협회장의 후보군은 정회동 전 KB투자증권 사장과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을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황 회장은 내년 2월3일 임기를 마친다. 차기 협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자 공모는 이달 말 시작된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