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유식 시장 두드리는 경기 광주 청오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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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미숫가루·참기름 생산
이마트·초록마을 등에 납품
이유식용 쌀가루 공장 증설
내년부터 중국 수출 본격화
이마트·초록마을 등에 납품
이유식용 쌀가루 공장 증설
내년부터 중국 수출 본격화

경기 광주시 도척면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는 청오건강농업회사법인(대표 김경순·사진)이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국내산 무농약 농산물을 원료로 쌀가루, 선식, 곡물차, 참기름 등 500여 종의 가공식품을 생산해 매년 14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3월 중국 수출을 위해 중국의 과자류 및 이유식 전문 유통회사 두 곳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내년 2공장이 가동에 들어가 생산량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하면 매출도 2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 부부가 1995년 창업한 이 회사는 창업 초기 3명에서 85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창업 당시 농약을 사용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각오로 창업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곡물 영양가를 높이기 위해 발아시킨 상태에서 제품을 만들고 청결을 더하기 위해 생산제품마다 공정을 분리하고 있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는 등 국제 표준에 맞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회사는 연간 2500t의 각종 곡물을 이용해 가공한 청오건강잡곡, 무농약미숫가루, 이유식인 베이비&라이스 등의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한다. 이마트, 홈플러스, 초록마을 등 국내 대형 유통점 6~7곳에 납품한다.
김 대표는 “제품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하겠다”며 “국내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 전문 가공업체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