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증시에 대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으로 안도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FOMC에서 GDP 성장률을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을 확대했지만,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가 확인되면서 금융주는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상·하원이 세제개편안 합의했다는 소식에 소비재는 강세를 보였다"며 "제약 바이오업종도 법인세 인하 효과로 인수합병(M&A)와 투자 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FOMC의 금리인상과 상·하원의 세제개편안 합의로 한국 증시는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서 연구원은 "세제개편안과 FOMC 결과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어 한국 증시는 상승할 것"이라며 "FOMC가 점진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인 점도 상승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2015년과 2016년 4분기 기업들이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사례가 있다"며 "미국 FOMC 등 큰 이벤트가 마무리 됐다는 점에서 안도랠리 가능성을 부추긴다"고 판단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