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인상…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 가중될 것"-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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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로 원·달러 환율에 대한 추가 하락 압력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14일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3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한 경제 전망치(점도표)를 통해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12월 FOMC 결정은 비둘기파적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며 “내년 경제나 고용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금리인상 횟수는 3회로 9월과 같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의 가치는 FOMC 회의 중 하락했다. Fed 위원들이 향후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아직 시장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Fed 위원들이 물가 목표제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한 것은 향후 점진적 금리인상을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FOMC 회의 이후에도 달러화 약세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나 경기 개선으로 인한 유로화, 엔화의 강세 가능성 역시 달러의 약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달러화에 대한 투기적 순포지션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의 강세 가능성을 낮춘다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미국 중앙은행(Fed)은 13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1.25%~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또한 경제 전망치(점도표)를 통해 내년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12월 FOMC 결정은 비둘기파적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며 “내년 경제나 고용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금리인상 횟수는 3회로 9월과 같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화의 가치는 FOMC 회의 중 하락했다. Fed 위원들이 향후 점진적 금리인상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아직 시장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Fed 위원들이 물가 목표제가 중요하다는 것에 동의한 것은 향후 점진적 금리인상을 전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FOMC 회의 이후에도 달러화 약세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나 경기 개선으로 인한 유로화, 엔화의 강세 가능성 역시 달러의 약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달러화에 대한 투기적 순포지션이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의 강세 가능성을 낮춘다고 판단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