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찬 엠폴시스템 대표
송승찬 엠폴시스템 대표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사고를 먼저 예방할 수 있는 교육 그리고 그에 맞는 솔루션이 필요할 때입니다"

송승찬 대표는 '엠폴시스템'의 가치를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안전사고 및 보안 이슈를 분석해 소중한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최근 보안 사고로 인한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물리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물리적 보안이 허술한 중소기업의 경우 산업스파이에 의한 피해액이 약 900억에 달한다. 출입통제 시스템 및 CCTV 등 보안솔루션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탓이다.

이처럼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및 각 개인까지 보안 사고 방지를 위한 물리 보안솔루션 구축이 시급해지면서 엠폴시스템이 개발한 통합 관제플랫폼 IMP(Integrated Management Platform)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IMP는 통합 영상 관제 플랫폼이다. 물리, 정보 보안, 방재, 환경 안전, 유/무선 통신 이력 등 다양한 센서로 수신받은 자료를 보안 담당자 및 관리자가 필요한 정보로 나타낸다. 이렇게 표출된 정보를 이용해 각 마켓, 고객 별 보안 니즈에 따라 재물, 재화의 도난 방지는 물론 작업자 위치, 작업자의 생체 신호, 제스처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설치환경과 고객의 요구에 맞게 CCTV영상을 기반으로 블록을 맞추듯 커스터마이징(주문제작)한다.

송 대표는 "IMP는 고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시간과 인력의 낭비 없이 빠르게 통합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인건비 상승으로 운영인력 절감에 대한 시장 요구는 고객들이 운영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페인포인트이며 이를 충족할 기술을 통해 다양한 장점을 도출하는데 IMP가 중요한 기능을 한다"고 강조했다.
IMP는 솔루션 간 연동을 통해 직관적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한 서비스 툴을 제공한다. 또 계속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누적해 관리하고 이를 통해 사고가 발생하는 패턴을 미리 인지해 사고 예방 및 예측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IMP는 솔루션 간 연동을 통해 직관적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한 서비스 툴을 제공한다. 또 계속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누적해 관리하고 이를 통해 사고가 발생하는 패턴을 미리 인지해 사고 예방 및 예측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우선 IMP는 솔루션 간 연동을 통해 직관적이고 빠른 대응이 가능한 서비스 툴을 제공한다. 또 계속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누적해 관리하고 이를 통해 사고가 발생하는 패턴을 미리 인지해 사고 예방 및 예측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시각화한 UX를 통해 사용자에게 쉽게 작동할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송 대표는 "인가자와 비인가자의 출입 관리, 각종 사고로부터 시설 보호, 방범 관리 등을 통해 모든 물리적 위협으로부터 보안을 지키는 것이 엠폴시스템의 사업이자 사명"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엠폴시스템 설립전 일반 영업 직원이었다. 5년간 IT 기술 엔지니어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3년간 B2B 영업을 했다. 그 당시 CCTV에 변화와 성장성을 봤고 2012년 7월 엠폴시스템을 설립하게 됐다.

그는 "기존 아날로그 CCTV에서 IP CCTV로 전환 되는 시점에 네트워크 인프라 구성 및 서버 구성 가이드를 하면서 사업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며 "단순한 감시 목적이 아니라 좀 더 능동적으로 CCTV를 활용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엠폴시스템은 2012년 매출 7억을 시작으로 매년 3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85억원으로 2018년에는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한다는 게 목표다.

송 대표는 "IMP의 개발로 CCTV는 단순한 감시 목적이 아닌 산업현장, 빌딩, 아파트, 리테일 등 다양하고 복잡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용 가능해졌다”며 “엠폴시스템은 더 나아가 기존 플랫폼에 예측형 기술을 더해 진화하는 통합 예측 관제플랫폼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엠폴시스템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도 꼽혔다. 지난 6월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서울형 강소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엠폴시스템의 전 직원은 월 1회 날짜를 지정해 오후 3시에 조기 퇴근한다.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외부에서 진행하는 직무관련 교육, 세미나, 전시회, 박람회 등을 적극 장려하고 교육비 지원도 한다. 직원들은 한 달에 최대 7만원 지원, 1인당 연간 40만원 수강료를 지원해 어학, 헬스, 수영, 요리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송 대표는 "엠폴시스템은 요즘 뜨고 있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일-가정 양립)'을 중시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생활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서울브랜드기업 포커스] "모든 물리적 위협으로부터 보안을 유지하는 것…엠폴시스템의 가치입니다"
◆ 하이서울 브랜드란

서울시와 SBA가 서울 소재 우수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공동 브랜드. 서울시 홍보 슬로건 ‘하이 서울(Hi Seoul)’을 활용해 만들었다. 세계 10대 도시 서울의 브랜드 파워를 십분 활용하자는 취지다. SBA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사업성과 기술성을 보유한 혁신형 중소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을 주고, 다양한 마케팅 지원으로 이들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