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내년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담배판매를 중단한다.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롯데마트는 14일 타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건강전문회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에 맞춰 매장에서의 담배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편의점과 달리 대형마트에서는 보루 단위의 담배만 판매하는데 매출 비중이 0.1% 미만으로 미미하다"면서 "건강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상징적 조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앞서 '건강이 모든 것이다'(Health is Everything)라는 슬로건 아래 건강식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내년 2월 초 한국인 식단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28개 상품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여름과 겨울 등 계절별 건강기능식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 3위인 롯데마트의 전략은 1, 2위인 이마트, 홈플러스와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