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상금' 갈아치우는 LPGA… 내년 한국에서 2개 대회 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8 시즌 상금이 역대 최대인 6875만달러(약 750억원)로 늘어난다. 한국에서도 2개 대회가 열린다. LPGA투어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LPGA는 내년에 미국과 한국 등 14개국에서 34개(이벤트 대회 포함) 대회를 연다. 총상금이 6875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올 시즌보다 325만달러 늘었다.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등 일부 대회가 상금액을 늘리면서 덩치가 커졌다.우선 3개 대회가 새로 생겼다.

내년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휴젤-JTBC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열리고, 같은 달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기업인 엘앤피코스메틱이 후원하는 대회(총상금 150만달러)가 처음 열린다. 대회명은 미정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유소연(27),이다연(20) 등 7명의 선수로 구성된 메디힐 여자 골프단의 모체다. 이로써 LPGA에서 내년 시즌에 대회를 후원하는 한국 기업은 총 5곳으로 늘었다. 기아자동차, 롯데, JTBC, 볼빅이 현재 LPGA투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10월에도 중국 상하이에서 신설 대회가 열린다. 반면 매뉴라이프클래식,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은 폐지된다.

한국에서도 이벤트 대회를 포함해 2개 대회가 열린다. 10월4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인터내셔널크라운이 열린다. UL인터내셔널크라운은 2년마다 8개국 여자 프로골프 대표 선수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이다. 내년이 3회째다. 이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이 10월11일로 일정이 잡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