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왼쪽)가 14일 서울 영등포소방서에서 ‘2017 소방 영웅 시상식’을 열고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 9000만원을 전달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는 김미희 충남 보령소방서 소방장(오른쪽)이 선정됐다. 올해로 16년째 구급대원으로 근무한 베테랑 소방관인 김 소방장은 올해 3월 보령 동대동 사무실에서 쓰러진 저혈당 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는 등 5300여 명의 구급환자를 이송했다.

‘영웅 소방관’에는 빌라 화재 현장 내부로 들어가 9명의 생명을 구조한 한진우 소방위, 목재공장 야적장 화재 현장에서 14시간에 걸쳐 화재를 진압한 김미잠 소방위 등 7명이 뽑혔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 영웅 지킴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