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5일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고객사향 제품 출하가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규하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5.7% 증가한 265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9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2018년 1분기도 북미 고객사향 제품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북미 고객사향 RF-PCB 제품 외에도 신제품 및 고객다변화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모듈이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경우 신규 FPCB 제품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어 동사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은 가격 및 공급 이슈로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에 납품이 안 되고 있다"며 "향후 제품 수요가 동반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객 다변화 효과 모멘텀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