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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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1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60포인트(1.04%) 오른 2495.0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세제개편안 통과 지연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전날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여파로 장 막판 하락한 폭을 만회하며 2480선에서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2490선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억원, 44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148억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167억원 순매수)를 합해 총 315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통신, 음식료, 운수장비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의 세제개편안 이슈가 재부각됐고, 미국 소형주의 하락 폭이 컸다는 점 등은 부담 요인"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물 부담에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2.17포인트(0.28%) 내린 768.1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내 약세로 돌아선 상태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4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4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오른 1089.20원을 기록 중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