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열린 제6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우영수 종근당고촌재단 국장(오른쪽)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 제공
14일 열린 제6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우영수 종근당고촌재단 국장(오른쪽)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 제공
종근당고촌재단은 '2017년 제6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시상식에서 2년 연속으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한 해 동안 교육기부에 기여한 기업 공공기관 단체 대학 개인 등을 포상해 교육기부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및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약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수상자로 선정됐다.

종근당고촌재단은 2014년부터 고촌이종근기념관을 운영하며 약사 체험, 제약회사 연구원 체험, 큐레이터 체험, 캘리그라피 워크숍 등 특화된 5가지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또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5년간 73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육기부를 진행했다.

재단 관계자는 "미래 인재들의 숨은 잠재력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금전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각 개인에게 알맞은 교육을 제공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며 "단순히 교육 인원을 늘리는 데 치중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1973년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의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의 사재로 설립됐다. 이후 이장한 회장의 사회공헌 확대 제안에 따라 국내외 장학사업, 고촌이종근기념관 운영, 무상기숙사 지원, 생활장학금 지원 등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장학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