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CJ헬스케어 인수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문사로 도이치증권 선정
제약사업 확대 나서
베인·CVC 등 PEF와 경쟁
제약사업 확대 나서
베인·CVC 등 PEF와 경쟁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를 추진 중이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사들이기 위해 도이치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로 제약사업을 확대해 종합 헬스케어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이 전체 매출의 70%, 제약부문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2002년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시작했다. 제네릭(복제약)과 연고, 크림, 수액제 등을 생산해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안약(점안제), 주사제 등 의약품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제약사업을 강화하는 데엔 대웅제약 출신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CJ헬스케어가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였던 때부터 약 30년간 쌓아온 사업 경험과 연구개발(R&D) 노하우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CJ헬스케어는 기초수액제와 제네릭에 강점을 갖고 있어 한국콜마의 생산 제품과 크게 겹치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로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고, 이 회사의 탄탄한 영업·유통망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작년부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엔 미국 화장품 ODM 기업 프로세스테크놀로지스앤드패키징과 캐나다 CSR코스메틱솔루션스를 인수하면서 북미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콜마가 나서면서 CJ헬스케어 매각은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J헬스케어 인수전에는 베인캐피털, CVC캐피털, 한앤컴퍼니 등 대형 사모펀드(PEF)를 비롯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사들이기 위해 도이치증권을 자문사로 선정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로 제약사업을 확대해 종합 헬스케어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이 전체 매출의 70%, 제약부문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2002년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시작했다. 제네릭(복제약)과 연고, 크림, 수액제 등을 생산해 제약사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안약(점안제), 주사제 등 의약품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콜마가 제약사업을 강화하는 데엔 대웅제약 출신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CJ헬스케어가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부였던 때부터 약 30년간 쌓아온 사업 경험과 연구개발(R&D) 노하우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CJ헬스케어는 기초수액제와 제네릭에 강점을 갖고 있어 한국콜마의 생산 제품과 크게 겹치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로 제품 라인업을 보강하고, 이 회사의 탄탄한 영업·유통망까지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작년부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작년엔 미국 화장품 ODM 기업 프로세스테크놀로지스앤드패키징과 캐나다 CSR코스메틱솔루션스를 인수하면서 북미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콜마가 나서면서 CJ헬스케어 매각은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J헬스케어 인수전에는 베인캐피털, CVC캐피털, 한앤컴퍼니 등 대형 사모펀드(PEF)를 비롯해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