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기자 폭행은 경호원의 정당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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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기자 폭행은 경호원의 정당방위”](https://img.hankyung.com/photo/201712/01.15466484.1.jpg)
조 교수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력사태 조사 결과를 지켜봅시다”라면서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느냐”는 의견을 올렸다.
그는 “(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있다면)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 아닐까요”라면서 “한국 기자가 경호라인을 넘었던 것으로 진상이 밝혀진다면 한국언론은 대통령 경호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경호원을 칭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에 대해 조 교수는 “한국 언론은 폴리스라인을 넘은 시위대에 가차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미국·유럽·일본 경찰을 칭송한 바 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 언론이 최소한의 일관성은 있다고 믿고 싶다”고 적었다.
조 교수의 글이 알려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이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지만 대다수의 언론이 문제로 삼았다. 자유한국당도 "폭력을 써서라도 일단 막고 보는 게 경호원의 정당방위라니, 자신의 가족이 얻어맞아도 상황을 냉정하게 따져서 상대방 정당방위를 인정해줄 합리적 이성의 소유자"라고 비난 논평을 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