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17일 청와대 앞에서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대한약사회가 17일 청와대 앞에서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반대’ 궐기대회를 열고 있다. /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대한약사회 소속 약사 700여 명이 17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인근 효자주민센터 앞에서 편의점 판매약 확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를 열었다. 약사들은 편의점 판매약 확대 계획을 철회하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밤에도 운영하는 공공심야약국을 법제화할 것을 요구했다.

보건복지부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약 품목에 속쓰림에 사용하는 제산제와 설사를 멎게 하는 지사제를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대한약사회는 약물 오남용 우려가 있다며 반대해 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약국 매출 감소를 우려한 약사들의 ‘밥그릇 지키기’라는 비판도 나온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