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은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직의 일체감을 형성하고 생산성을 높인 기업과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전사적 차원에서 아이디어 경영 활동을 적극 추진한 기업에 주는 기업(기관) 부문과 아이디어 경영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최고경영자 및 경영자를 선정하는 유공자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2017년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수상 기업은 한국남동발전·한국서부발전(공기업 부문), SPC그룹(식음료 및 서비스 부문),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제조 부문), 청호나이스 고객지원센터(서비스 부문) 등 모두 다섯 곳이다.


협회는 올해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수상사 사이에서 네 가지 시사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제안활동을 통한 다양한 소통채널 확보다. 우수 기업들은 고객 소통을 중시하기 때문에 다양한 소통채널을 만들어 고객 접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두 번째는 대(對)고객 서비스 개선 제안활동의 전개다. 고객 제안을 운영하지 않는 회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지만 정작 효율성 있게 운영하는 곳은 소수에 불과하다.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 수상 기업들은 고객 응대와 처리, 개선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 번째는 제안 활성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공공기관도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제안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사내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유·무형 성과 창출을 통한 경영목표 달성이다. 이번 수상 기업들은 혁신활동의 목표와 기업 경영 목표를 연계시켰을 뿐만 아니라 성과 도출에서도 정량화한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