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IBK證 사장 "영업력 강화…초대형IB 파고 속 틈새전략 펼칠 것"
김영규 IBK투자증권 신임 사장(사진)이 18일 영업력을 강화하고 틈새전략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시대를 헤쳐나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IBK투자증권이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미래 금융산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외형 기반을 확대하겠다"며 "복합점포 확대, 우수인력 확보 등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초대형 IB의 등장이라는 높은 파고에 대응하기 위해 IBK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틈새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지점에 기업금융전문인력을 배치해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본사 영업부서와 협업을 통해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업계 유일의 공기업 계열 증권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공기업 계열사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며 "태양광 등 4차 산업혁명 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수십 년간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맨"이라며 "그간 쌓아온 모든 인적·물적 자산을 동원해 여러분을 지원하겠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김 사장은 IBK기업은행 기업고객본부·IB본부 부행장 출신으로 지난 15일 선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