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올해 총 1300개사 6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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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실 서광알미늄 대표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의 도움으로 신제품 출시를 앞당겼다”며 “지난 8월 내놓은 스파게티 용기 3종은 GS리테일 등에서 팔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은 생존하기 쉽지 않아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3~7년차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혁신,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도와준다. 2015년 50억원으로 시작해 올해 총 1300개사에 600억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제품 개발이나 투자 유치, 판로 개척 등에서 도움을 받은 업체는 필터 교체용 유아용 마스크, 인공지능(AI) 플랫폼, 피드백 기능을 갖춘 심폐소생 교육용 마네킹, 터치스크린 및 영상인식 기술이 접목된 전자칠판 등 업종이 다양하다.
전기이륜차를 제조하는 대구의 그린모빌리티는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으로 3000여만원을 지원받아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했다. 이 업체는 올해 총판점 13개를 구축했다.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마음AI) 업체 마인즈랩의 유태준 대표는 “창업 초기 기업만 지원하는 것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만 있고 중·고교가 없는 것과 같다”며 “중소·벤처기업이 생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단계에 제대로 접어들 수 있도록 정부가 다양한 연계 지원사업을 통해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