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의 새 관광정책 선보입니다”…첫 국가관광 전략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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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벽 허물고 관광산업 발전에 협력키로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 내세워
정부는 18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관광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사업 등 3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다.
정부가 제시한 관광정책 방향은 ‘쉼표가 있는 삶, 사람이 있는 관광’이다. 회의에서는 여행이 있는 일상, 관광으로 크는 지역, 세계가 찾고 싶은 한국, 혁신으로 도약하는 산업 등의 주제를 선정했다.
![“사람 중심의 새 관광정책 선보입니다”…첫 국가관광 전략회의 개최](https://img.hankyung.com/photo/201712/01.15482367.1.jpg)
지역관광 품질 향상과 접근성 개선도 꾀할 예정이다. 숙박의 경우 야영장, 전통한옥 등과 연계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도입, 다채로운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관광객이 전국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지역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연계하고 짐 보관·이동 서비스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주요 철도역에는 렌터카, 카셰어링, 시티투어 픽업존 등을 설치해 관광지나 숙박지로 가는 이동성을 제고한다. 창덕궁 인정전, 파주장릉을 비롯한 미공개 유적지 등을 특별 개방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관광지를 새로운 명소로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사람 중심의 새 관광정책 선보입니다”…첫 국가관광 전략회의 개최](https://img.hankyung.com/photo/201712/01.15482368.1.jpg)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창관광올림픽’으로 만들겠다는 계획도 논의됐다. 홍보 강화, 수용태세 개선, 체험프로그램 운영, 올림픽 유산 활용의 방향으로 관광올림픽을 추진해 나가고, 올림픽 기간인 내년 2월부터 3월 초까지를 ‘평창 여행의 달’로 설정해 주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아울러 올림픽 티켓을 가진 중국인을 대상으로 제한적 무비자 입국도 허용된다. 관광정보는 올림픽 통합안내 콜센터인 ‘1330 올림픽 특별콜센터’를 통해서 한·영·중·일어로 제공된다.
금기형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광산업은 여러 분야가 융합된 산업으로 한 기관만 나서서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부처간 협업을 통해 관광산업의 질을 높이고 사람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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