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342%라는 살인적 이율로 폭리를 취해온 불법 대부업체 조직이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주범 배모씨(50)를 구속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배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127명에게 총 70억원을 불법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단을 무차별 배포해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자 등을 노렸다. 약 70억원을 빌려주면서 수수료 2억9200만원을 선공제하고 이자 4억1800만원도 미리 챙겼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