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지방 인구감소 대안은 관광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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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국가관광전략회의 개최…관광진흥 기본계획 확정
"중국이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도록 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지방은 인구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인구감소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의 하나는 관광 활성화"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진흥 기본계획과 평창 관광올림픽 추진계획을 확정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오래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역의 관광진흥협회장을 겸임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생각해 왔다"면서 "그래야 지방의 관광진흥에 탄력이 붙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감소란 고정인구의 감소를 뜻하는데 이것은 해결되기 쉽지 않다.
유동인구 유치로 고정인구 감소를 상쇄하기가 오히려 쉽다"며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바로 그것(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일부를 국내 관광으로 돌리면 국내 관광산업을 일으키고 관광수지를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국내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전날 '1330 관광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꺼냈던 올해 관광수지적자 120억 달러(13조원) 기록 경신 상황의 심각성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인구 5천200만 명의 한국에서 외국에 나간 관광객은 연인원 2천50만 명이었다.
인구 1억2천700만 명의 일본에서 외국에 나간 관광객은 연인원 1천700만 명이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의 일본관광은 일본인 한국관광의 3배를 넘었다"면서 "올해 일본은 우리 돈으로 14조원 이상의 관광수지 흑자를 내서 흑자기록을 4년 연속 경신할 전망이다. 일본은 2020년까지 외국 관광객 4천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할 기세"라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다만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열기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그보다는 외국인의 한국관광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관광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국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어 세계인들께 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중국이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측과 조속히 합의해 실행해 옮기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주 리커창 중국 총리께 이 방안을 요청했고, 리 총리가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이 이제 겨우 53일 남았다"면서 "내외국인,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모시는 데 소홀함이 없는지 날마다 점검해 달라. 외국어 서비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관광콜센터의 외국어 서비스 확대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관광기본법 개정에 따라 국무총리 주재 관광 관련 범부처 회의체인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국무총리가 의장이고, 기재부·교육부·외교부·법무부·행안부·문체부(간사)·농식품부·복지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국무조정실 등 12개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총리는 "국가관광전략회의가 관광산업의 실태를 점검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생산적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정부는 관광산업 진흥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매우 긴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중국이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도록 해야"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지방은 인구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다. 인구감소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의 하나는 관광 활성화"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관광진흥 기본계획과 평창 관광올림픽 추진계획을 확정하기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이어 "오래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역의 관광진흥협회장을 겸임하도록 권유하는 방안을 생각해 왔다"면서 "그래야 지방의 관광진흥에 탄력이 붙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구감소란 고정인구의 감소를 뜻하는데 이것은 해결되기 쉽지 않다.
유동인구 유치로 고정인구 감소를 상쇄하기가 오히려 쉽다"며 "일본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바로 그것(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일부를 국내 관광으로 돌리면 국내 관광산업을 일으키고 관광수지를 개선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국내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전날 '1330 관광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꺼냈던 올해 관광수지적자 120억 달러(13조원) 기록 경신 상황의 심각성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인구 5천200만 명의 한국에서 외국에 나간 관광객은 연인원 2천50만 명이었다.
인구 1억2천700만 명의 일본에서 외국에 나간 관광객은 연인원 1천700만 명이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인의 일본관광은 일본인 한국관광의 3배를 넘었다"면서 "올해 일본은 우리 돈으로 14조원 이상의 관광수지 흑자를 내서 흑자기록을 4년 연속 경신할 전망이다. 일본은 2020년까지 외국 관광객 4천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할 기세"라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다만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 열기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그보다는 외국인의 한국관광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관광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국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어 세계인들께 내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중국이 내년을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측과 조속히 합의해 실행해 옮기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주 리커창 중국 총리께 이 방안을 요청했고, 리 총리가 적극 검토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이 이제 겨우 53일 남았다"면서 "내외국인,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모시는 데 소홀함이 없는지 날마다 점검해 달라. 외국어 서비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관광콜센터의 외국어 서비스 확대를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관광기본법 개정에 따라 국무총리 주재 관광 관련 범부처 회의체인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국무총리가 의장이고, 기재부·교육부·외교부·법무부·행안부·문체부(간사)·농식품부·복지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국무조정실 등 12개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이 총리는 "국가관광전략회의가 관광산업의 실태를 점검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생산적 논의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정부는 관광산업 진흥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매우 긴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