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특별법으로 신속 허가 받은 최신 의료 장비까지 갖춰… 수술 교육 훈련 1000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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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이노베이션센터 가보니…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있는 메드트로닉이노베이션센터(MIC). 이곳 2층에는 수술 관련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교육실이 있다. 수술대에는 3차원(3D) 복강경, 내시경 장비 등 병원에서 쓰이는 장비부터 신속허가를 받은 최신 장비까지 갖춰져 실제 수술실을 방불케 했다.
김경민 MIC 센터장(사진)은 “트레이닝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의료인으로 주말은 2~3개월치 예약이 꽉 차 있다”며 “세계 최대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이 새로운 의료기기를 들여오고 시설을 새단장하면서 의료계의 기대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MIC는 아일랜드 의료기기업체 코비디엔이 2013년 설립한 혁신센터였다. 2015년 메드트로닉이 코비디엔을 인수한 뒤 재단장을 거쳐 지난달 문을 열었다.
김 센터장은 “과거에는 복강경 수술기기 등 주로 외과수술 의료기기가 중심이었다”며 “메드트로닉에 인수되고 나선 심혈관 치료, 뇌와 척추 재건 치료 등 취급하는 의료기기 분야가 훨씬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의사 출신인 그는 코비디엔이 센터를 연 2013년부터 이곳에서 트레이닝을 담당했다.
코비디엔 혁신센터는 수술과 관련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트레이닝센터였다. 지금까지 이뤄진 교육 훈련 활동은 1000건 이상이다. 이곳에서 훈련받은 의료인은 1만3000명에 달한다. 일본 호주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의료진도 1000명 이상이다.
MIC의 특징 중 하나는 메드트로닉 제품 외에 다른 의료기기업체 제품도 구비돼 있다는 점이다. 김 센터장은 “수억원인 경쟁사 장비도 교육에 필요하다면 구입했다”며 “병원 수술실에 있는 장비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의료인과의 교류를 통해 연구개발(R&D)도 한다. MIC에는 R&D실이 따로 마련된다. 김 센터장은 “본사에서 한국 의료진의 수술 기술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한국 의료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MIC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특별법에 의해 신속허가를 마친 의료기기도 갖춰져 있다. 김 센터장은 “다른 곳에서는 인허가 절차가 끝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는 의료기기도 사용해볼 수 있다”며 “대한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등과 교육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했다.
오송=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김경민 MIC 센터장(사진)은 “트레이닝을 위해 이곳을 찾는 의료인으로 주말은 2~3개월치 예약이 꽉 차 있다”며 “세계 최대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이 새로운 의료기기를 들여오고 시설을 새단장하면서 의료계의 기대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MIC는 아일랜드 의료기기업체 코비디엔이 2013년 설립한 혁신센터였다. 2015년 메드트로닉이 코비디엔을 인수한 뒤 재단장을 거쳐 지난달 문을 열었다.
김 센터장은 “과거에는 복강경 수술기기 등 주로 외과수술 의료기기가 중심이었다”며 “메드트로닉에 인수되고 나선 심혈관 치료, 뇌와 척추 재건 치료 등 취급하는 의료기기 분야가 훨씬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의사 출신인 그는 코비디엔이 센터를 연 2013년부터 이곳에서 트레이닝을 담당했다.
코비디엔 혁신센터는 수술과 관련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트레이닝센터였다. 지금까지 이뤄진 교육 훈련 활동은 1000건 이상이다. 이곳에서 훈련받은 의료인은 1만3000명에 달한다. 일본 호주 중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의료진도 1000명 이상이다.
MIC의 특징 중 하나는 메드트로닉 제품 외에 다른 의료기기업체 제품도 구비돼 있다는 점이다. 김 센터장은 “수억원인 경쟁사 장비도 교육에 필요하다면 구입했다”며 “병원 수술실에 있는 장비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의료인과의 교류를 통해 연구개발(R&D)도 한다. MIC에는 R&D실이 따로 마련된다. 김 센터장은 “본사에서 한국 의료진의 수술 기술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 개발 과정에서 한국 의료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MIC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특별법에 의해 신속허가를 마친 의료기기도 갖춰져 있다. 김 센터장은 “다른 곳에서는 인허가 절차가 끝나지 않아 사용하지 못하는 의료기기도 사용해볼 수 있다”며 “대한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등과 교육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했다.
오송=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