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정시전략] 학문 칸막이 없는 미래혁신관 완공
수원대(입학처장 임진옥·사진)가 지난 2월 완공한 지상 8층, 연면적 5만86㎡ 규모의 미래혁신관(NIX)은 칸막이 없이 건물 천장이 뚫려 있다. 교수와 학생, 입주자 간 상호 의사소통을 쉽게 하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이는 수원대의 비전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창업센터·디자인연구센터·신소재융합기기분석센터 등 다양한 학문을 융합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뜻이다.

[2018 대입 정시전략] 학문 칸막이 없는 미래혁신관 완공
수원대는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903명을 선발한다. 전년도(1011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올해는 일반전형(인문·자연계열)과 예체능(스포츠과학부 미술대학 융합문화예술대학)은 나군에서 선발하고, 음악대학은 다군에서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나군과 다군 모두 다음달 6~9일이다. 서류제출 마감은 다음달 15일이다.

수원대는 올해 산업 수요 중심 학사구조로 학사를 전면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8개 단과대학, 19개 학부, 13개 학과, 48개 전공에서 9개 단과대학, 21개 학부, 11개 학과, 48개 전공으로 바뀌었다. 모든 모집단위를 학부제로 운영하되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도록 했다. 입학 후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고 다전공, 융복합전공, 연계전공 등으로 학부제의 단점을 보완한 것.

전형요소별 반영비율은 눈여겨봐야 한다. 인문·자연계열은 학생부성적 30%, 수능성적 70%로 선발한다. 예체능은 학생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수능성적 20~40%와 실기성적 60~80%를 반영해 뽑을 계획이다. 단 문화콘텐츠테크놀러지전공은 실기고사를 치지 않고 인문·자연계열과 똑같이 학생부 30%, 수능성적 70%로 선발한다.

올해는 데이터과학부와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수학과와 응용통계학과를 데이터과학부로 통합했다. 수시모집에서도 많은 학생이 몰렸다. 정시모집 수험생들도 큰 관심을 두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성적 30%, 수능성적 70%로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인문·자연계열의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실시하지 않는다. 인문·자연계열 일반전형은 수능 실질반영비율이 81.7%인 만큼 수능 위주로 공부한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수능성적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 백분위 점수와 영어영역 절대평가 등급 환산점수를 합산해 반영한다. 한국사 영역은 총점에 가산점을 주고(1~5등급은 5점, 6~9등급은 2점), 미응시자의 경우 지원할 수 없다. 탐구영역은 상위 1개 과목만 반영한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단 간호학과는 2개 과목을 반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