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정시전략] '다이아몬드 7개 학과' 全학생에 4년간 전액 장학금
한양대(입학처장 정재찬·사진)는 201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문·이과 경계를 허무는 융합을 시도한다. 자연계열에서 파이낸스경영학과 신입생을 선발하는 게 대표적이다. 또 자연·인문·상경계 최고 학과로 구성된 ‘다이아몬드 7학과’를 선정해 전원 4년 전액장학금을 제공한다. 자연계열에선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인문·상경계열에선 파이낸스경영학과 정책학과 행정학과가 해당한다.

[2018 대입 정시전략] '다이아몬드 7개 학과' 全학생에 4년간 전액 장학금
한양대 관계자는 “자연계열에선 자동차공학에 전자·전기·정보통신을 융합한 미래자동차공학과, 인문·상경계열에선 기존 한양대 법대 역량에 행정교육과정을 융합한 정책학과의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이 밖에 정시 가군 일반전형 최초 합격자 전원(예체능 및 특별전형 제외)에게 4년 반액장학금을 준다.

한양대가 올해 정시에서 분할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가군 263명, 나군 530명 등 총 793명이다. 수시 이월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인원은 오는 30일 공지할 예정이다. 가, 나군 모두 학생부 비중은 낮다. 가군에서는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나군은 수능 90%에 학생부교과 10% 비율로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자연계열은 국어 20%, 수학 가 35%, 영어 10%, 과학탐구 35%(과탐Ⅱ 3% 가산점 부여)를 반영한다. 인문·상경계열 반영 비율은 국어 30%, 수학 나 30%, 영어 10%, 사회탐구 30%다. 스포츠산업학과 연극영화학과(연기) 무용학과 체육학과(인문)는 국어 40%, 영어 40%, 사탐(1과목) 20%로 선발한다. 체육학과(자연)는 국어 40%, 영어 40%, 과탐(1과목) 20%로 뽑는다. 점수 활용지표는 수능 표준점수다.

한양대는 최근 3년간 학과별 합격자의 수능점수, 충원율, 학생부 성적 등 정시 입시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한양대 입시의 기본 방향인 ‘수요자 중심’과 ‘정보공개’ 원칙을 위해서다.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한양입학플래너’에 수험생 본인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를 입력하면 한양대 정시 전형 합격 여부 및 지원 가능 학과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정 처장은 “입학처 홈페이지와 한양입학플래너에 입학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며 “영역별 반영 비율을 잘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양대는 이번달 29~30일 ‘스마트 정시상담카페’를 한양대 서울캠퍼스 HIT건물 6층에서 연다. 고3 수험생과 학부모는 1 대 1로 맞춤형 입학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년도 합격자 전체 데이터와 2018학년도 수능 성적을 반영, 학과별 합격 점수와 지원 가능 학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입학 관련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입학총괄팀으로 하면 된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