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생명보험협회가 지난 18일 개시한 미수령 보험금 통합조회시스템 서비스인 ‘내보험 찾아줌’이 접속 폭주에 따른 서버 용량 부족으로 이틀째 마비됐다. 홈페이지를 연 18일 오후 1시40분부터 19일 낮 12시까지 약 544만 명이 접속했지만 조회에 성공한 이용자는 7만8000명(1.4%)에 불과했다. 금융위는 ‘365일 24시간 운영’이라고 홍보했지만 준비 부족으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금융위와 생보협회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더 이상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서버를 증설하기로 했다”며 “증설 작업에는 1~2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