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편의장치 돋보여
연간 1200대 판매 목표
내년 2분기 가솔린 모델 출시
렉서스코리아는 20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몰에서 신형 LS 500h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내년 판매 목표는 1200대다.
국내에서 렉서스와 도요타 두 브랜드를 총괄하고 있는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렉서스 LS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기함 세단”이라며 “고급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LS 500h는 6기통 3.5L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시스템 총 출력 359마력, 최대 토크 35.7㎏·m의 힘을 발휘한다. 10단 제어 기능이 들어간 자동변속기를 도입했다.
신형 LS 500h는 기함 세단으로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위한 다양한 안전·편의 장치를 갖추고 있다.
앞좌석 시트는 28개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이뿐 아니라 공기 주머니를 활용한 지압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를 편안하게 뒷받침해준다. 뒷좌석에는 항공기 1등석을 본떠 만든 시트를 장착했다. 레그룸(발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은 1022㎜다.
이와 함께 명품 오디오 브랜드 마크레빈슨의 스피커 23개를 달아 3차원(3D) 서라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디자이너가 손을 본 우드 트림과 실내 공간을 빛으로 채워주는 조명 장식 등을 갖췄다.
안전 사양으로는 12개 에어백과 차선유지 보조(LK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컨트롤(DRCC), 긴급제동보조시스템(PCS) 등으로 구성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외관 디자인은 GA-L 플랫폼을 구현해 차체가 낮고 넓어졌다. 이에 역동적이고 대담한 느낌을 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렉서스 특유의 ‘스핀들 그릴’과 화살촉 모양으로 날렵한 형상의 헤드램프 등도 돋보인다.
신형 LS500h의 트림별 가격은 1억5100만~1억7300만원이다. 복합 연비는 L당 11.5㎞(2륜 구동 기준)이다.
렉서스코리아는 내년 2분기께 가솔린 모델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