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 전달하는 '평창 마스크'로 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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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코리아
올림픽 특화 R&D사업 수주
학교·경찰·군에 공급 계획
올림픽 특화 R&D사업 수주
학교·경찰·군에 공급 계획
빗물 집수장치를 제작하는 중소기업 베이스캠프코리아가 ‘평창 마스크’(가칭·사진)를 발판으로 종합생활건강기업으로 올라선다. 이기웅 베이스캠프코리아 대표는 “금속 초박막 필터를 넣어 음성이 잘 전달되는 평창마스크 개발이 거의 끝났다”며 “마스크로 올릴 내년 매출만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스캠프코리아는 빗물 집수장치를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해 올해 매출 3억원을 올렸다. 빗물을 모아 식수는 물론 다양한 용도로 물을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경쟁사 제품과 달리 물을 빼고 넣는 출입로를 하나로 통일해 설치가 편리하다. 연결된 수통 여러 개를 동시에 채울 수 있고 분리하면 간편하게 옮길 수 있어 산꼭대기처럼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그는 “시각장애가 있지만 기업 대표로서 회사 규모를 키우고 사업 다각화를 고민하는 일은 당연하다”며 “평창마스크를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1년 당뇨와 급성 폐결핵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 식도협착 수술을 받다 시력을 잃었다.
평창마스크는 베이스캠프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올림픽 특화사업으로 연구과제를 수주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달까지 개발과 테스트를 거친 뒤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음성 전달 능력이 우수하고 면 대신 실리콘으로 제조해 계절에 관계없이 쓸 수 있다. 베이스캠프코리아는 올림픽 홍보효과를 바탕으로 학교와 경찰, 군에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 출시한 소독수(모델명 클린 닥터수)에 이어 내년엔 흉터방지용 밴드를 내놓아 종합생활건강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클린 닥터수는 살균력이 있는 은이온을 포함한 제품이다. 닥터수를 꽂아 사용하는 소형 가습기 제품도 올해 선보였다. 흉터방지용 밴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베이스캠프코리아는 빗물 집수장치를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해 올해 매출 3억원을 올렸다. 빗물을 모아 식수는 물론 다양한 용도로 물을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경쟁사 제품과 달리 물을 빼고 넣는 출입로를 하나로 통일해 설치가 편리하다. 연결된 수통 여러 개를 동시에 채울 수 있고 분리하면 간편하게 옮길 수 있어 산꼭대기처럼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부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그는 “시각장애가 있지만 기업 대표로서 회사 규모를 키우고 사업 다각화를 고민하는 일은 당연하다”며 “평창마스크를 통해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01년 당뇨와 급성 폐결핵으로 건강이 악화된 상황에서 식도협착 수술을 받다 시력을 잃었다.
평창마스크는 베이스캠프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올림픽 특화사업으로 연구과제를 수주해 개발한 제품이다. 이달까지 개발과 테스트를 거친 뒤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음성 전달 능력이 우수하고 면 대신 실리콘으로 제조해 계절에 관계없이 쓸 수 있다. 베이스캠프코리아는 올림픽 홍보효과를 바탕으로 학교와 경찰, 군에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 출시한 소독수(모델명 클린 닥터수)에 이어 내년엔 흉터방지용 밴드를 내놓아 종합생활건강기업으로 입지를 굳혀가겠다는 계획이다. 클린 닥터수는 살균력이 있는 은이온을 포함한 제품이다. 닥터수를 꽂아 사용하는 소형 가습기 제품도 올해 선보였다. 흉터방지용 밴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