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혁신성장·저출산 대책에 중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0일 “일자리, 혁신성장, 저출산 대책 등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대로 잠정 확정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한국 경제는 3% 성장이 확실시되고 대내외적으로 견실한 성장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내년에는 고용 없는 성장 등 어려운 고용 여건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 결과를 반영해 오는 27일 내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회의에 앞서 당정협의를 하고 내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당정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대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이전에 2년 연속 3% 이상 성장을 달성한 것은 2010년(6.5%)~2011년(3.7%)이 마지막이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