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20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해 4분기 일회성 비용이 지속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평모 연구원은 "국내 공장의 4분기 투입 원가는 천연고무 및 합성고무 등의 가격 안정화로 3분기 대비 6.4% 감소했다"면서 "다만 해외 공장들의 투입원가는 시차로 인해 국내 대비 개선이 더딘 상황이고, 금산 공장의 가동 중단 및 테네시 공장의 고정비 부담으로 매출원가율은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81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2167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의 2018년 실적은 일회성 비용 소멸 효과에 내년 2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판가 인상 효과가 지속되고 있고, 유럽 및 북미 지역 내 매출 성장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영업이익 기준 23.4%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