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 베어스타운] 연중무휴 '자연 속 힐링'이 기다린다
포천 지역을 여행할 요량이면 베어스타운을 ‘베이스캠프’로 삼으면 안성맞춤이다. 베어스타운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이면 대부분 관광지와 문화체험의 장에 닿을 수 있다.

포천 아침고요수목원은 사계절 각기 다른 모습의 꽃과 나무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수목원이다. 2014년 경기도 관광실태 조사에서 경기지역 관광지 선호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베어스타운에서 자동차로 30~40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연중무휴로 주말이나 연휴에도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다. 단 계절과 요일에 따라 입장 가능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확인해야 한다.

포천에는 아침고요수목원 외에도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가 곳곳에 있다. 허브의 원산지인 지중해 생활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는 허브 관광농장 ‘허브아일랜드’, 방치돼 있던 폐채석장을 친환경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포천 아트밸리’ 등도 힐링 명소로 꼽힌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인 ‘가평 쁘띠프랑스’도 가볼 만하다. 프랑스 남부지역의 전원마을을 재현해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동화 ‘어린왕자’를 테마로 꾸며진 빛조형물, 전시관은 물론 마리오네뜨 공연, 오르골 시연 등 여러 공연과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쁘띠프랑스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여유롭게 술 한잔을 기울이고 싶다면 1996년 설립된 전통술 박물관 ‘산사원’을 방문하는 건 어떨까. 산사원에서는 전국 주요 양조장에서 생산되는 여러 전통술 전시를 볼 수 있다. 가양주교실 등 전통술 시음과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