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하락에 2450선서 내림세…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내리고 있다.

21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09포인트(0.69%) 내린 2455.2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47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한 가운데 차익 매물 출회 여파로 하락했다. 미 세제개편안은 미국 상원과 하원의 가결을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개편안은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안을 담고 있어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기관이 각각 196억원, 3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3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물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 비차익 거래를 합해 총 112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보험 운송장비 화학 기계 등이 내림세다. 철강금속 통신업 은행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LG화학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은 하락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네이버 KB금융 등은 상승 중이다.

한화테크윈이 종속회사 한화지상방산이 노르웨이방산시스템본부와 2452억583만2000원 규모의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장갑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29%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하락세다. 현재 코스닥은 0.36포인트(0.05%) 내린 754.91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팔자'에 나서 3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과 10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0.02%) 내린 1080.70원을 기록 중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