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가상화폐 업체 '두나무' 대표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카카오스탁을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두나무는 2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이 전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두나무가 새로운 금융혁신 산업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원동력을 불어넣어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동양사학과 출신으로 중앙일보 기자, NHN 미국법인 대표, 카카오 및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조인스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두나무는 업비트가 최근 가상화폐 거래 분야에서 국내 1위 및 세계 1위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두나무는 2015년 9월 카카오로부터 약 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