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취임한 날 임원 17명 교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장안호·조운행 부문장 승진
부행장 9명 중 7명 교체
상무도 11명 중 8명 승진
조직·이미지 쇄신 차원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부행장 9명 중 7명 교체
상무도 11명 중 8명 승진
조직·이미지 쇄신 차원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손태승 우리은행장(사진)이 22일 취임하자마자 임원 22명 중 17명을 교체했다. 대규모 쇄신으로 조직 기강을 다잡고 채용비리로 땅에 떨어진 은행 이미지를 바로 세우기 위한 차원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손태승 행장대행을 51대 행장으로 선임했다. 손 행장 임기는 2020년 12월21일까지 3년이다.
손 행장은 임시주총 직후 취임식을 하고 일성으로 ‘중심성성(衆心成城)’을 꺼냈다. 그는 “여러 사람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면 그 역량이 커지고 불가능한 일이 없게 된다”며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조직을 재정비해 한마음으로 118년 우리은행 새 역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는 “조직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사 및 영업문화 등의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경영방침도 밝혔다.
손 행장은 취임식 후 곧바로 부행장급 이상 11명 중 9명을 교체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장안호 부행장을 국내부문장으로, 조운행 부행장을 영업지원부문장으로 승진시켰다. 글로벌부문장은 당분간 손 행장이 겸직하기로 했다.
9명의 부행장 중에선 김선규 여신지원그룹 부행장과 준법감시인인 박성일 부행장만 연임했다. 나머지 7명은 교체됐다. 김정기 기업그룹 부행장,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허정진 기관그룹 부행장, 이창재 부동산금융그룹 부행장, 김영배 외환그룹 부행장, 정채봉 IB그룹 부행장 등이 상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상무도 11명 중 8명이 대거 교체됐다. 정종숙 WM그룹 상무, 신명혁 신탁연금그룹 상무, 박경훈 글로벌그룹 상무 등 8명은 본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우리은행은 영업전략과 경영혁신을 전담하는 조직을 각각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했다. 일선 영업현장과 본부와의 화합, 소통을 강조하는 손 행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예산을 담당하는 영업지원부와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시너지추진부를 합쳐 영업추진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경영혁신부를 신설해 기존 혁신태스크포스팀(TFT)에서 마련한 과제를 추진하면서 조직문화를 쇄신할 방침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손태승 행장대행을 51대 행장으로 선임했다. 손 행장 임기는 2020년 12월21일까지 3년이다.
손 행장은 임시주총 직후 취임식을 하고 일성으로 ‘중심성성(衆心成城)’을 꺼냈다. 그는 “여러 사람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면 그 역량이 커지고 불가능한 일이 없게 된다”며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조직을 재정비해 한마음으로 118년 우리은행 새 역사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그는 “조직의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사 및 영업문화 등의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은행’으로 만들겠다는 경영방침도 밝혔다.
손 행장은 취임식 후 곧바로 부행장급 이상 11명 중 9명을 교체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장안호 부행장을 국내부문장으로, 조운행 부행장을 영업지원부문장으로 승진시켰다. 글로벌부문장은 당분간 손 행장이 겸직하기로 했다.
9명의 부행장 중에선 김선규 여신지원그룹 부행장과 준법감시인인 박성일 부행장만 연임했다. 나머지 7명은 교체됐다. 김정기 기업그룹 부행장, 이동연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허정진 기관그룹 부행장, 이창재 부동산금융그룹 부행장, 김영배 외환그룹 부행장, 정채봉 IB그룹 부행장 등이 상무에서 부행장으로 승진했다. 상무도 11명 중 8명이 대거 교체됐다. 정종숙 WM그룹 상무, 신명혁 신탁연금그룹 상무, 박경훈 글로벌그룹 상무 등 8명은 본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우리은행은 영업전략과 경영혁신을 전담하는 조직을 각각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했다. 일선 영업현장과 본부와의 화합, 소통을 강조하는 손 행장의 경영방침에 따라 예산을 담당하는 영업지원부와 프로모션을 담당하는 시너지추진부를 합쳐 영업추진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경영혁신부를 신설해 기존 혁신태스크포스팀(TFT)에서 마련한 과제를 추진하면서 조직문화를 쇄신할 방침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