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굿모닝FM' 하차…"내년 마흔, 새로운 도전하고파"
방송인 노홍철이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에서 하차한다.

노홍철은 22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를 통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끝에 올해까지만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마흔이다. 새롭게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라디오라는 게 녹음 방송을 할 수 없고 매일 생방송을 해야 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제작진과 상의 끝에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내가 좋다고 계속 앉아 있는 게 모두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청취자들에게 너무 큰 은혜를 입었다. 꼭 갚겠다"고 말했다.

청취자들이 하차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자 "나도 아쉽다. 기회가 되면 여러분 초대할까 생각 중이다. 20분 정도는 대접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7개월 동안 바쁜 스케줄로 가운데서도 한 번의 지각 없이, 스튜디오에서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공개방송에서도 DJ 자리를 지키며 특유의 활기찬 진행으로 사랑받아왔다.

매일 아침 7시 MBC FM4U(서울/경기 91.9)에서 방송되는 '굿모닝FM'은 내년 1월 1일 방송부터 당분간 임시 DJ 체제로 진행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