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눈썹 손질부터 드라이까지"…코덕들의 놀이터 '강남 시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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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야 놀자~ 시코르 입니다." "시코르와 예뻐지세요."
22일 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강남역 대로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시작으로 강남점·부산 센텀시티점·광주점에 잇따라 매장을 냈지만 단독 로드샵은 강남역점이 최초다. 업무공간인 한 층을 제외하고 지하1층~지상 2층까지 총 영업면적은 약 1061㎡(321평)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기자가 찾은 시코르 매장은 이른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매장에 들어서자 소위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나스, 맥, 바비브라운, 에스티로더, 랑콤 등 고급 브랜드가 한눈에 들어왔다.
각 브랜드 별로 베이스, 색조,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한곳에 몰려있었다. 기존 백화점과 달리 소용량 메이크업 제품이 눈에 띄었다. 20~30대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접근성 및 가격 장벽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화장품 판매대가 둘러싸고 있는 셀프 화장품 바(Bar)가 눈길을 끌었다. 각종 베이스와 색조 화장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거울과 의자가 비치돼 있었다. 바 위에는 메이크업 메품뿐 아니라 손쉽게 지울 수 있는 클렌링 제품도 있었다.
백화점 각 화장품 브랜드 마다 마련돼 있는 스타일링 바를 한곳에 모아놓은 셈이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자기 피부에 알맞은 제품을 추천받고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눈썹을 전문으로 손질해주는 브로우 바도 보였다.
기존 시코르 매장이 셀프 케어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시코르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 타깃으로 소용량으로 제공되는 상품을 구비했다"며 "해당 제품을 접해보지 않은 고객에게 체험의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한켠에는 디지털 콘텐츠가 담긴 키오스크가 보였다. 브랜드 및 층별안내, 상품추천, 할인정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2층엔 스킨케어, 바디 용품 등 기초 제품이 주를 이뤘다. 계단 옆에는 온라인에서는 입소문이 났지만 평소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는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몰려있었다.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발품을 팔아 입점시킨 것이다. 클렌징 제품 특성을 고려해 스타일링 바보다는 세면대가 테스트 존으로 마련돼 있었다.
또 곳곳에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화장대와 스타일링 바도 보였다. 신세계의 란제리 편집숍인 ‘엘라코닉' 코너와 에르메스퍼퓸, 딥티크 등 백화점에서 보였던 고급 향수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자리했다.
지하 1층에도 역시 시코르의 특징인 체험존이 돋보였다. 아래 계단을 내려가자 마자 보인 것은 각종 고대기와 헤어 제품이 놓여있는 스타일링 바 였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거울을 보면서 원하는 제품을 사용해보고 구매를 할 수 있다. 일부 코너에서는 모발 진단 및 샘플 제공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었다.
얼마든지 원하는대로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시코르 매장을 최적화 했다. 매장 곳곳에 트렌디한 요소도 돋보였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용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독특한 포토존뿐 아니라 화장품 자판기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자판기는 시코르 회원이 구매금액에 따라 제공되는 전용 코인을 사용해 원하는 기초색조 화장품, 헤어바디케어 제품 등을 뽑을 수 있는 기계다.
신세계는 체험형 공간 강조해 20~30대 젊은 고객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급성장하는 모바일 쇼핑 시장에 몰리는 젋은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서다. 앞서 백화점에 입점된 시코르는 그동안 온라인에 밀리던 백화점 화장품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시코르가 위치한 장소는 하루 유동인구만 25만명 이상인 강남대로 상권이다.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에 이르는 거리는 강남권 최대 어학원 밀집지역인데다가 경기도 광역버스 정류장 등이 있어 상권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시코르 매장 맞은편에는 영화관(CGV)과 횡단보도 등이 있어 젊은 고객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젋은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플레이그라운드 포 뷰티홀릭스(playground for beauty holics)란 콘셉트를 잡았다"며 "특히 20~30대 고객들이 놀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셀프 바인 뷰티 스테이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22일 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강남역 대로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시작으로 강남점·부산 센텀시티점·광주점에 잇따라 매장을 냈지만 단독 로드샵은 강남역점이 최초다. 업무공간인 한 층을 제외하고 지하1층~지상 2층까지 총 영업면적은 약 1061㎡(321평)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기자가 찾은 시코르 매장은 이른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젊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매장에 들어서자 소위 백화점에서 볼 수 있는 나스, 맥, 바비브라운, 에스티로더, 랑콤 등 고급 브랜드가 한눈에 들어왔다.
각 브랜드 별로 베이스, 색조,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한곳에 몰려있었다. 기존 백화점과 달리 소용량 메이크업 제품이 눈에 띄었다. 20~30대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해 접근성 및 가격 장벽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화장품 판매대가 둘러싸고 있는 셀프 화장품 바(Bar)가 눈길을 끌었다. 각종 베이스와 색조 화장품을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거울과 의자가 비치돼 있었다. 바 위에는 메이크업 메품뿐 아니라 손쉽게 지울 수 있는 클렌링 제품도 있었다.
백화점 각 화장품 브랜드 마다 마련돼 있는 스타일링 바를 한곳에 모아놓은 셈이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자기 피부에 알맞은 제품을 추천받고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눈썹을 전문으로 손질해주는 브로우 바도 보였다.
기존 시코르 매장이 셀프 케어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에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시코르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 타깃으로 소용량으로 제공되는 상품을 구비했다"며 "해당 제품을 접해보지 않은 고객에게 체험의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매장 한켠에는 디지털 콘텐츠가 담긴 키오스크가 보였다. 브랜드 및 층별안내, 상품추천, 할인정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2층엔 스킨케어, 바디 용품 등 기초 제품이 주를 이뤘다. 계단 옆에는 온라인에서는 입소문이 났지만 평소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는 중소 뷰티 브랜드들이 몰려있었다. 신세계 바이어가 직접 발품을 팔아 입점시킨 것이다. 클렌징 제품 특성을 고려해 스타일링 바보다는 세면대가 테스트 존으로 마련돼 있었다.
또 곳곳에 메이크업을 할 수 있는 화장대와 스타일링 바도 보였다. 신세계의 란제리 편집숍인 ‘엘라코닉' 코너와 에르메스퍼퓸, 딥티크 등 백화점에서 보였던 고급 향수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공간도 자리했다.
지하 1층에도 역시 시코르의 특징인 체험존이 돋보였다. 아래 계단을 내려가자 마자 보인 것은 각종 고대기와 헤어 제품이 놓여있는 스타일링 바 였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거울을 보면서 원하는 제품을 사용해보고 구매를 할 수 있다. 일부 코너에서는 모발 진단 및 샘플 제공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었다.
얼마든지 원하는대로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시코르 매장을 최적화 했다. 매장 곳곳에 트렌디한 요소도 돋보였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용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독특한 포토존뿐 아니라 화장품 자판기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자판기는 시코르 회원이 구매금액에 따라 제공되는 전용 코인을 사용해 원하는 기초색조 화장품, 헤어바디케어 제품 등을 뽑을 수 있는 기계다.
신세계는 체험형 공간 강조해 20~30대 젊은 고객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급성장하는 모바일 쇼핑 시장에 몰리는 젋은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서다. 앞서 백화점에 입점된 시코르는 그동안 온라인에 밀리던 백화점 화장품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시코르가 위치한 장소는 하루 유동인구만 25만명 이상인 강남대로 상권이다. 강남역에서 신논현역에 이르는 거리는 강남권 최대 어학원 밀집지역인데다가 경기도 광역버스 정류장 등이 있어 상권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시코르 매장 맞은편에는 영화관(CGV)과 횡단보도 등이 있어 젊은 고객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젋은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플레이그라운드 포 뷰티홀릭스(playground for beauty holics)란 콘셉트를 잡았다"며 "특히 20~30대 고객들이 놀면서 쇼핑할 수 있도록 셀프 바인 뷰티 스테이지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