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필요 없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제일건설의 경기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21일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 일반공급 청약접수 결과 총 40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156건이 접수돼 평균 5.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84㎡ A타입의 경우 최고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고등지구 S-1블록에 지하 2층 ~ 지상 15층, 9개동 전용면적 84㎡, 543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관계자는 “4년 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임차인이 선택적으로 분양전환 유무를 결정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라는 소식이 알려져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일반 분양아파트에 비해 금액적 면에서도 부담이 덜하고 상품 설계도 뛰어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고등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총 56만 9201㎡ 규모의 택지지구로 ‘작은 위례신도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입지여건이 좋다. 서울 강남구 세곡동, 내곡동과 가깝고 판교역에서는 북쪽으로 약 3㎞ 떨어져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판교테크노밸리는 물론 조성 중인 제2판교테크노밸리(2019년 말 완공 예정)도 인접해 있다. 판교에는 기존 산업단지와 달리 지식기반산업을 비롯해 R&D산업, 정보통신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체들이 입주했거나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경기도가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대 58만 3581㎡ 규모의 판교 제3테크노밸리를 조성하기로 하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일반공급 당첨자를 발표한 뒤 26~28일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226에 마련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