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도시 세계문화유산으로 미래동아시아평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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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충남도・공주시 초청 간담회

나가미네 일본대사는 2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오시덕 공주시장과 홍만표 충청남도 경제통상실 아시아주 팀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9월 백제문화제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초청을 계기로 나가미네 대사가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를 위해 직접 자리를 마련했다.
나가미네 대사는 "백제의 옛 도읍지였던 공주와 무령왕릉은 일본에 잘 알려져 있어 한일관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공주가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전환지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오시덕 공주시장은 "무령왕릉은 2004년 8월 아키히토 일왕의 당숙인 아사카노미야가 비공식 방문해 성묘를 하고 예를 갖춘 곳"이라며 "무령왕과 백제에 각별한 관심과 조예가 깊은 일왕이 한국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만표 아시아주 팀장은 "충남 공주의 무령왕은 일본 왕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고대 백제-아스카 문화의 동질성을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이라며 "한일 근현대사의 어려움을 전향적으로 움직일수 있는 근원지인 무령왕릉에 일왕이 방문하면 동아시아평화에도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