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호 태풍 ‘덴빈’이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을 강타해 인명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지난 23일 섬 북부 카가얀데오로시(市)의 해안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민다나오섬에서는 홍수와 산사태로 200여 명이 숨졌으며 최종 피해 규모는 집계되지 않았다. 재난당국은 피해 지역에 구조대를 급파했지만 산사태 등으로 도로가 끊겨 수색과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가얀데오로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