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개막 50일을 앞두고 60%를 넘어섰다. 내년 3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입장권 판매율도 37%를 기록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이 판매 목표치인 107만 장 중 65만5000장(21일 기준)이 나가 61%의 판매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알파인스키가 81%로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크로스컨트리스키(79%), 쇼트트랙(74%), 봅슬레이(70%) 등의 순이었다. 내년 2월9일 열리는 개회식 티켓 판매율은 67%다. 조직위는 “고속철도(KTX) 경강선 개통에 따른 숙박 부담이 완화되면서 입장권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홍보대사들의 활약과 롱패딩 등 대회 라이선스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어 입장권 판매율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입장권 판매율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조직위는 “22만 장 판매가 목표인 패럴림픽 입장권은 37%인 8만1000장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은 온라인과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판매소(서울·강릉시청, 강원도청, 인천·김포공항, 기차역 등)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 소지자는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를 포함한 각종 문화행사 관람은 물론 KTX 조기·할인 예매와 영동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