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이미지 갈수록 나빠져

중소기업의 이미지가 작년에 비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 대국민 중소기업 이미지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이미지 인식점수는 51.4점으로 작년(54.0점)보다 더 떨어졌다. 대기업(71.5점)에 비해서도 20점 이상 낮다.

이미지 인식점수는 국민의 이미지 호감도를 점수화한 것이다. 자아실현, 사회적 지위, 안정성, 성장성, 근로조건 등 다섯 가지 분야에서 국민이 중소기업에 어느 정도 호감을 지녔는지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보여준 수치다.

분야별로는 성장성에 대한 이미지 호감도가 54.6점으로 가장 좋았다. 사회적 지위(54점), 자아실현 가능성(51.8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금 수준, 근로시간, 작업환경, 복리후생 환경 등 근로조건의 이미지 호감도는 46.8점으로 가장 낮았다. 또 나이가 젊을수록 중소기업의 호감도가 떨어졌다. 20~30대 청년은 47점대에 불과했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